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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스트라이커가 아파서 얻은 기회, 그는 7분 만에 두 골로 바꿨다 두산 블라호비치가 장 질환으로 독일 원정에 동행하지 못했다. 베식타시의 이탈리아노 감독은 그를 튀르키예에 남겨두고 떠났고, 그 빈자리는 오현규에게 돌아갔다.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놓고 지난 몇 달 동안 벤치에서 기회를 기다려온 선수에게는 결코 흔치 않은 기회였다. 그는 이 기회를 후반 27분과 34분, 단 7분 사이 두 골로 바꿔놓았다.이적료 1,400만 유로의 현실오현규는 올해 2월 벨기에 헹크를 떠나 이적료 약 1,400만 유로를 받고 베식타시로 이적했다. 튀르키예 명문 구단이 투자한 금액이었지만, 그를 기다린 건 곧바로 보장된 주전 자리가 아니었다. 이번 시즌 베식타시가 블라호비치를 영입하면서 오현규는 팀 내 주전 스트라이커 경쟁에서 밀려나 있었고, 출전 시간도 눈에 띄게 줄었다. 대표팀에서.. 2026. 10. 16.
47년 9개월 21일, 그 기록이 그렇게 오래 버텼다 차범근 전 감독이 A매치 58호골을 넣은 건 1978년 12월 17일, 방콕 아시안게임 중국전이었다. 그로부터 1만 7,461일, 햇수로 47년 9개월 21일이 지난 뒤에야 그 기록은 깨졌다. 지난 우루과이전에서 손흥민은 이 기록과 타이를 이뤘지만, 팀이 1-4로 완패하면서 그 역사적인 골은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엔 달랐다. 단 한 경기 만에 그는 기록을 아예 넘어섰고, 이번엔 팀의 승리와 함께였다.프리킥을 직접 얻어내고, 직접 마무리했다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은 전반 6분 만에 역사를 썼다.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그는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던 중 상대 수비수의 손에 공이 맞으며 핸드볼 파울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그는 수비벽을 .. 2026. 10. 7.
조별리그 해트트릭, 그리고 결승골 -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 대회를 책임졌다 3주 전, 엄지성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와일드카드 발탁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그리고 대회 마지막 날, 그는 결승전에서마저 결승골을 넣었다. 나이 제한을 넘겨서까지 대표팀에 승선시켰던 선택이, 대회 처음부터 끝까지 한 선수의 발끝에서 완성된 셈이다.사상 최초의 기록3일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한국은 개최국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2022 항저우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4연패를 이룬 나라는 한국이 처음이다. 대회 내내 한국은 5전 전승, 13득점 2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고, 이번 금메.. 2026. 10. 4.
그는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런데 아무도 축하할 여유가 없었다 손흥민이 A매치 통산 58호골을 터뜨리며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했던 남자축구 국가대표 최다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대표팀 역사에 남을 대기록이다. 그런데 이 골이 나온 순간, 스코어보드는 이미 0-4였다. 결국 경기는 1-4 완패로 끝났고, 이 역사적인 기록을 다루는 기사들 어디에도 축하하는 분위기는 없었다. 기록은 완성됐지만, 그 기록을 자랑할 자리가 없었던 셈이다.나흘 전과는 완전히 다른 얼굴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은 지난 24일 에콰도르전(3-0 승)의 완승 분위기와는 정반대였다. 모레노 감독은 이번에도 4-4-2 포메이션을 꺼내며 손흥민과 오현규를 최전방에, 황희찬과 이강인을 좌우에 배치했다. 하지만 전반 13분 다르윈 누녜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에만 3골을 .. 2026. 9. 29.
새 감독의 첫 라인업, 센터백에는 낯익은 두 이름이 나란히 섰다 새 사령탑의 데뷔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대개 전술이나 스코어라인이다. 그런데 이날 라인업을 자세히 보면 흥미로운 조합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중앙 수비 파트너로 김민재와 이한범이 나란히 섰다는 점이다. 최근 몇 주 동안 각자 소속팀에서 전혀 다른 부침을 겪어온 두 선수가, 대표팀에서는 한 팀의 센터백 라인으로 다시 만난 것이다.월드컵 탈락 이후 첫 시험대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친선경기는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픔을 딛고 새 출발을 알리는 자리이기도 했다. 모레노 감독은 평소 선호하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전방에는 손흥민과 오현규를 세웠고, 좌우 측면은 송민규와 정승원이, 중원은 이재성과 박진섭이 맡았다.. 2026. 9. 24.
생일 다음 날, 그는 최대 라이벌전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포르투갈 축구에서 '우 클라시쿠'라 불리는 포르투와 벤피카의 맞대결은 그 자체로 상징성이 크다. 리그 역대 최다 우승(38회)을 자랑하는 벤피카와, 그 뒤를 바짝 쫓는 포르투(31회)의 대결이기 때문이다. 황인범은 하필 이 경기에서, 그것도 자신의 30번째 생일 다음 날 열린 이 라이벌전에서 포르투갈 무대 첫 골을 신고했다. 구단이 경기 전 SNS로 그의 생일을 축하했던 걸 생각하면, 이보다 더 완벽한 답례는 없었을 것이다.벤치에서 시작해, 조기 투입 곧바로 골21일(한국시간) 포르투의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프리메이라리가 7라운드에서 포르투는 벤피카를 3-1로 눌렀다. 황인범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은 전반 31분 가브리 베이가의 선제골로 .. 2026.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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