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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8강진출, 메시의 PK 실축, 탈락 위기, 결승골

by magda 2026. 7. 9.

2026년 7월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르헨티나와 이집트의 16강전은 월드컵 역사에 오랫동안 회자될 법한 역대급 명승부이자, 동시에 이집트에 불리한 판정 논란을 남긴 경기였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경기 막판까지 0-2로 밀리며 침몰하기 직전, 단 11분 사이에 세 골을 몰아치는 무서운 집념으로 3-2 대역전극을 완성하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반면 모하메드 살라를 필두로 한 이집트는 아르헨티나를 벼랑 끝까지 몰고 갔으나, 비디오 판독(VAR)과 심판 판정의 불운 속에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월드컵 포스트45아이

이집트의 완벽한 반격과 메시의 PK 실축

경기 초반 주도권은 예상대로 아르헨티나가 잡았지만, 이집트의 수비 집중력과 압박은 아르헨티나의 패스 길목을 완벽하게 차단했습니다. 그리고 전반 15분, 이집트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애틀랜타 스타디움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야세르 이브라힘이 집중력을 발휘해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선제골을 내준 아르헨티나는 전반 20분 페널티킥 찬스를 얻으며 빠르게 동점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리오넬 메시의 슛이 이집트의 신예 골키퍼 모스타파 쇼베르의 선방에 막히며 흐름은 급격히 이집트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이집트는 살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소유하며 템포를 조절했고, 아르헨티나는 점유율만 높았을 뿐 이집트의 견고한 두 줄 수비를 뚫지 못하며 0-1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지코의 추가골과 탈락 위기의 아르헨티나

후반전 이집트는 더욱 날카로운 역습을 선보였습니다. 후반 13분 모스타파 지코가 골을 넣으며 2-0으로 달아나는 듯했으나, VAR 판독 끝에 빌드업 과정에서 마르완 아티야의 파울이 지적되며 득점이 취소되는 첫 번째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이집트 벤치는 강하게 항의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집트는 기어코 추가골을 만들어냈습니다. 후반 22분, 지코가 아르헨티나 수비진의 빈틈을 파고들어 완벽한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스코어는 2-0이 되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조기 탈락이라는 거대한 이변이 눈앞에 다가온 순간이었습니다.

기적의 11분: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니콜라스 곤살레스를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반격은 후반 34분 세트피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습니다. 기세를 탄 아르헨티나는 불과 4분 뒤인 후반 38분, 페널티킥 실축으로 자존심을 구겼던 메시가 박스 안에서 정교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2-2 균형을 맞췄습니다. 메시의 1골 1도움 대활약이 빛을 발하며 경기는 순식간에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폭발한 판정 논란과 엔소의 결승골

경기의 가장 큰 분수령은 후반 추가시간에 찾아왔습니다. 이집트의 공격 상황에서 모하메드 살라가 아르헨티나의 훌리안 알바레스와 경합 도중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습니다. 이집트 선수들은 강력하게 페널티킥을 주장했으나, 프랑수아 르텍시에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고 VAR 역시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이집트 선수들이 어수선해진 틈을 타 아르헨티나가 곧바로 역습으로 전환했고, 후반 추가시간 3분 엔소 페르난데스가 극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이집트의 골망을 가르며 3-2 대역전을 완성했습니다. 이집트로서는 페널티킥을 얻어낼 수도 있었던 상황이 순식간에 실점으로 이어지는 가장 잔인한 시나리오였습니다. 경기 종료 후 호삼 하산 이집트 감독은 터치라인에서 심판진에게 격렬하게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고, 이집트 축구협회는 공식 성명을 통해 VAR 운용과 편파 판정 의혹을 제기하며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전 이집트의 압박에 고전하며 수비 불안을 노출했고, 메시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심리적 위기까지 맞았습니다. 그러나 경기 막판 보여준 집중력과 고참 선수들의 한방은 왜 이들이 디펜딩 챔피언인지를 증명했습니다. 다만 토너먼트가 올라갈수록 이와 같은 수비 집중력 저하는 치명타가 될 수 있습니다.

살라를 중심으로 한 이집트의 전술은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세계 최강을 상대로 두 골을 먼저 달아난 저력은 박수받아 마땅합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심판 판정의 아쉬움에 울어야 했고, 후반 막판 체력 저하로 인한 수비 간격 유지가 실패하며 대어를 낚을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아르헨티나가 기적 같은 8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이집트의 강력한 저항과 경기 막판의 판정 이슈는 이번 2026 월드컵 명장면 중 하나이자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로 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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