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 19라운드 밴쿠버 화이트캡스 FC vs 로스앤젤레스 FC(LAFC) 경기가 2026년 8월 2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 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맞대결은 서부 콘퍼런스 선두 자리를 두고 펼쳐진 사실상의 6점짜리 맞대결이었습니다. LAFC의 주장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중앙 공격수로 선발되었습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홈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리그 일정이 좋지 않았으나, LAFC는 4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원정 경기임에도 충분히 해볼 만한 대결로 평가받았습니다. 특히 월드컵 휴식기 이후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 중인 손흥민 선수가 지난 시즌 밴쿠버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한 전적이 있어 기대를 모았습니다.

밴쿠버의 강한 압박과 손흥민의 선제골
경기 초반, 객관적인 전력 우위와 조직력을 앞세운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볼 점유율 8대 2에 육박할 정도로 LAFC를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전반 10분 만에 LAFC는 4~5차례의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하며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의존해야 하는 초반부터 매우 고전하는 경기 양상을 보였습니다. LAFC는 다이렉트한 역습 전술로 변화를 꾀했으나, 공격 가담 숫자가 부족해 전방의 손흥민 선수가 고립되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전반 21분과 25분, 뛰어난 스피드로 기회를 창출하려 노력했지만 동료들의 부정확한 패스와 미스로 인해 결정적인 득점 기회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특히 전반 33분, 밴쿠버의 수비 실수로 찾아온 3대 2 역습 찬스에서 손흥민 선수가 샤펠버그에게 공간 패스를 찔러주었으나, 동료의 볼 터치 미스로 기회가 무산되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AFC는 밴쿠버의 득점을 오프사이드 판정과 수비진의 헌신적인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잘 넘기며 균형을 유지했습니다.
전반 10분: 밴쿠버의 스트라이커 브라이언 화이트가 위협적인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LAFC의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베테랑다운 선방에 막혔습니다.
전반 26분: 밴쿠버가 공격 전개 과정에서 망설임 없이 파고들어 브라이언 화이트가 LAFC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전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되는 위기를 넘겼습니다.
전반 32분: 수세에 몰려있던 LAFC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역습의 활로를 뚫기 시작했습니다. 손흥민이 중앙선 부근에서부터 특유의 순간적인 가속 드리블로 공을 끌고 올라간 뒤 측면의 샤펠버그에게 정확한 패스를 투입했으나 슈팅까지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전반 37분: LAFC가 드디어 단 한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완벽한 득점으로 연결했습니다. 드니 부앙가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페널티 박스 정면에 있던 손흥민에게 전진 패스를 전달했습니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를 등진 상태에서 공을 살짝 흘려주는 듯한 절묘한 '양발 터닝 턴' 동작으로 수비수의 타이밍을 빼앗고 슈팅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곧 이어 수비와 키퍼가 예측하지 못한 박자로 오프밸런스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밴쿠버 골키퍼 다카오카 요헤이를 지나 골문 구석으로 정교하게 들어갔습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MLS 정규리그 4경기 연속골이자 올스타전을 포함한 공식전 5경기 연속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으며, LAFC는 전반전을 1-0 리드로 마쳤습니다.
뮐러의 PK 동점골과 LAFC의 아쉬운 무승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LAFC는 추가 골을 도모하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후반 2분: 손흥민이 전방에서 밴쿠버 수비 라인을 부수며 드니 부앙가에게 가슴으로 공을 깔끔하게 내주었고, 이어진 에디 세구라의 중거리 슈팅은 아쉽게 골대 옆으로 벗어났습니다.
후반 3분~10분: 밴쿠버 역시 라이언 골드와 토마스 뮐러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고, 양 팀의 공방전이 치열해지며 경고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후반 3분 라이언 홀링스헤드 경고, 후반 10분 라이언 골드 경고)
후반 31분: 지속적으로 득점을 노리던 밴쿠버가 마침내 결실을 보았습니다.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투입된 공을 다투는 과정에서 LAFC의 센터백 예브헨 체베르코가 토마스 뮐러에게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즉시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키커로 직접 나선 토마스 뮐러가 요리스 골키퍼를 속이고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1-1 동점이 되었습니다.
동점골 이후 양 팀은 승점 3점을 위해 교체 카드를 대거 활용하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후반 42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전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순간적으로 수비 뒷공간을 허물어 골키퍼와의 1대1 기회를 잡았습니다. 손흥민의 침착하고 예리한 슈팅은 골대를 살짝 넘어갔고, 이후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왔으나 손흥민의 높은 결정력을 고려할 때 매우 아쉬웠던 장면이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90+3분): 페널티 박스 정면 좋은 위치에서 LAFC가 프리킥을 얻어냈습니다. 전담 키커 손흥민이 직접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밴쿠버의 수비벽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결국 추가 득점 없이 1-1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시즌 초 우려를 뒤로하고 증명한 역대급 폼
이번 시즌 초반, 일각에서는 손흥민 선수의 폼이 저하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레알 시디 에스파니아전 1골 3도움을 시작으로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전 결승골 어시스트 등 매 경기 승리를 이끄는 핵심적인 공격 포인트를 양산하며 실력으로 모든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3월 A매치 기간 전후로 다소 침묵하기도 했으나, 올랜도 시티전에서 전반에만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다시금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더욱 기세가 오른 손흥민 선수가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얼마나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아 올릴지 축구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
손흥민의 5경기 연속골 폭발
- 손흥민은 뱅쿠버 화이트캡스와의 경기 전반 37분, 수비수를 등진 상태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하며 5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 월드컵 휴식기 이후 손흥민은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며 올 시즌 역대급 상승세를 통해 부진 우려를 완전히 씻어냈습니다. (MLS 올스타전 2골, MLS 18R 1골, MLS 17R 1골, MLS 16R 1골)
LAFC는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기며 서부 콘퍼런스 2위(승점 34점)를 유지했고, 밴쿠버 역시 승점 34점으로 득실차에 앞선 선두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MLS 정규리그 4경기 연속골이자 올스타전을 포함한 공식전 5경기 연속골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